골퍼들의 몸짱 프로젝트, 5th 트렌드 운동의 비밀을 밝혀라
MINI INTERVIEW ( 대한필라테스협회 우지은 강사 )
발레리나 꿈 접고,
필라테스 전도사로
입문 배경은?
발레를 전공했는데 부상도 많았고, 계속되는 통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누구나 겪는 일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게만 여겼었다. 그러나 무릎에 물이 차는 등 점점 관절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필라테스 전문인의 길을 걷게 된 시기와 계기는?
운동을 해보니, 나의 부상도
완치되었고 무용 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다 다치는 전문 선수들의 치료를 돕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현재는 국제대학 웰빙건강관리학과
필라테스 강사로 출강도 하고 있다.
자신만의 필라테스 철학은?
창시자 조셉 필라테스는 "처음 태어나자마자 하는 운동이
호흡이고 마지막 순간까지 하는 운동 역시 호흡이다.
호흡만 바르게 해도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자세가 바라지면 호흡도 바라진다"고
했다.
가끔 일반인들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어쩌면 저렇게 아무렇게나 숨쉬면서도 잘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 말이다.
좀 과격한 표현같지만 그만큼 호흡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인생살이의 기본인 숨쉬기를 잘 하자는 얘기다.
PILATES 호흡·정렬·집중으로 몸과 마음을 리폼하라
필라테스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1920년대 뉴욕에서 조셉 필라테스(Joseph Pilates)가
'조절학'이라는 스튜디오를 시작하면서 소개됐다.
당시 조셉은 신체 중심 안정화를 목표로 매트와 소도구 그리고 리포머, 캐딜락 같은
기구 운동들로 내용을 구성했다.
필라테스와 요가의 차이점은?
요가는 명상과 철학이 배경이 되고 근육의 신장과
이완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인 반면 필라테스는 '운동을 해야 건강해진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과학적 운동이다.
요가는 집체
방식에 기본을 두지만 필라테스는 개인 레슨이 원칙이다.
필라테스란?
코어라 불리우는 몸의 중심 부위(하부늑골부터 골반
기저부)를 강화시키면서 우리 몸 사지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이다.
핵심은 코어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좋은 자세(good
posture)와 협응성(coordination)을 키워주는 것이라 보면 된다.
필라테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코로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고 아래 갈비뼈를 좌우로 벌려준다. 이때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숨을 내쉴 때에는 입으로 '하~' 하면서 중심 근육들을 수축시켜 쥐어짜듯이 배꼽을 등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해준다. 예를
들어 작은 청바지를 입을 때의 느낌처럼.
필라테스를 할 때 주의사항은?
바른 자세 정렬이 가장 중요하다.
DVD 등을 보면서 혼자 연습하다가 잘못된 자세가 계속되면 오히려 병이 되니 조심해야 한다.
필라테스를 해서는 안될 사람은?
없다. 치료를 위해 시작된 필라테스인 만큼, 장애인, 어린이나 노인 등 개인의 몸 상태에 맞춰 운동이 가능하다.
골퍼들에게 필라테스가 왜 좋은가?
유연성과 근력을 바탕으로 코어를 강화해주어야 하는데 필라테스의 핵심이 바로
코어 운동이라는 점에 있어 골프에 도움이 된다.
밸런스를 맞춰, 골프의 한쪽 방향 쏠림 현상을 잡아줄 수 있다.
이 운동을 했거나 하면서 큰 도움을 받은 골퍼, 연예인, 유명 인사는?
타이거 우즈와 애니카 소렌스탐.
한국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과 탤런트 신애와 현영, 가수 조용필 등이 필라테스로 몸매와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에디터 체험 총평
기구를 이용하고 개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는다는 점에서 편안해 보이지만 필라테스의
3가지 기본 요소인 호흡, 정렬, 집중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리포머(Reformer)는 말 그대로 사람의 몸을 재구성해준다는
의미로, 정렬이 맞지 않는 현대인들의 몸 상태가 그대로 드러난다.
깨진 밸런스를 맞춰주는 데는 이만한 운동이 없지
싶다(다이제스트)